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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족구병, 무조건 지나가는 병이 아닙니다 – 뇌염까지 갈 수 있어요!

by 위즈인포 2025. 6. 25.

여름철 유행하는 수족구병, 우리 아이 괜찮을까요?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은 겪어봤을 감염병입니다.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드물게 신경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수족구병의 원인, 증상, 전염성, 치료,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보건의료 전문가의 정보 기준으로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수족구병, 무조건 지나가는 병이 아닙니다 – 뇌염까지 갈 수 있어요!

1.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enterovirus)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이 중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는

  •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

장바이러스는 위장을 통해 감염되지만, 피부, 점막, 심지어 신경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신 바이러스입니다.

▶ 주로 생후 6개월~5세 이하의 유아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도 면역력이 약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주요 증상

감염 후 3~6일의 잠복기를 거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현됩니다.

  • 초기 증상: 미열, 식욕부진, 인후통, 피로감
  • 주증상:
    🔹 입안 궤양성 병변 – 혀, 입천장, 잇몸, 후두부 점막에 통증성 수포
    🔹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등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
    🔹 열은 대부분 2~3일간 지속되며, 수포는 7일 이내 호전

▶ 일부 심한 경우에는 발열 후 경련, 뇌수막염, 뇌염, 폐출혈, 심근염 등의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EV71형이 원인일 경우 이런 중증 합병증 발생률이 높습니다.

수족구병의 원인, 증상, 전염성, 치료,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3. 전염 경로 및 감염력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환입니다.
주로 다음 경로를 통해 전파됩니다.

  • 분변-경구 감염: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닿은 손이나 물건을 통해 감염
  • 비말 전파: 기침, 재채기, 침 등을 통한 직접 감염
  • 피부 접촉: 수포 분비물이 묻은 피부나 장난감, 문고리, 수건 등

※ 바이러스는 증상 발생 전부터 전파되며, 회복 후에도 분변을 통해 수 주간 배출될 수 있습니다.
즉, 겉보기엔 나아 보여도 감염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4. 치료 방법

현재 수족구병에는 특이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나 백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존적 치료로 회복을 돕습니다.


치료 항목 설명
해열제 38.5℃ 이상의 고열 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복용 가능 (이부프로펜은 궤양 악화 우려로 주의)
수분 보충 궤양 통증으로 탈수 위험이 높아지므로 충분한 물, 전해질 음료 제공
통증 조절 구강 궤양 통증 완화를 위해 의사 처방에 따라 리도카인 겔 또는 항히스타민제 사용 가능
격리와 휴식 유아는 해열 후 최소 24시간, 성인은 증상 완전 호전까지 격리 필요

▶ 보통 7일 이내 자연 회복되지만,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신경계 증상(경련, 의식저하 등)이 있을 경우 반드시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5. 언제 병원을 꼭 가야 할까?

수족구병 대부분은 자연 회복되지만, 합병증 전조 증상은 절대 놓쳐선 안 됩니다:

  • 고열이 72시간 이상 지속될 때
  • 물도 삼키지 못할 정도로 입안 통증이 심할 때
  • 탈수 증상: 입이 마르고 소변량 감소
  • 무기력, 지남력 저하, 경련
  • 팔다리 마비 증상 (뇌염 또는 척수염 가능성)

👩‍⚕️ 특히 EV71 감염의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6. 예방법

현재 수족구병은 예방접종이 없기 때문에, 손 위생과 생활환경 관리가 핵심입니다.

✔︎ 개인 위생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특히 배변 후, 식사 전, 외출 후)
  • 기침 예절 준수: 휴지로 입가리기 또는 팔꿈치 안쪽 사용

✔︎ 환경 위생

  • 장난감, 손잡이, 식기 등 자주 접촉하는 물건은 소독제로 정기적으로 닦기
  • 감염자 수건, 식기, 칫솔 개별 사용
  • 증상 발현 후 최소 1주일 이상 유치원, 어린이집 등원 금지

7. 부모도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는 이유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아이의 침, 콧물, 타액, 수포액, 대변 등을 통해 직접 또는 간접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어요.

 

①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② 아이의 간호 중 밀접 접촉

  • 아이의 수건, 식기, 장난감을 함께 사용하거나
  • 기저귀 교체, 수포 부위 접촉 후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경우 감염될 수 있어요.

손씻기 부족 등 위생 관리 미흡

  • 바이러스는 증상이 없어도 분변에서 수 주간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완치 후에도 감염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8. 부모가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어른이 수족구병에 걸리는 경우도 드물지만 발생하며, 아이보다 더 심하게 앓는 경우도 있습니다.

①  성인 수족구병 증상 예시

  • 입안의 궤양성 통증 (식사 불편)
  • 손·발바닥, 손가락 등에 붉은 발진이나 물집
  • 발열, 인후통, 피로감
  • 드물게 손발톱이 빠지는 부작용 (후기 증상)

②  부모의 감염 예방법

  • 아이와 접촉한 후 꼭 비누로 손 씻기
  • 아이의 식기, 수건, 장난감 별도 사용
  • 수포 부위 접촉 피하기 (특히 간호 시 장갑 착용 권장)
  • 입맞춤, 수건공유, 한 숟가락 나눠먹기 금지
  •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 진료 및 가족 간 접촉 최소화

수족구병은 주로 아이들의 질환이지만, 성인도 면역 상태와 위생 습관에 따라 충분히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엄마, 아빠가 동시에 아프면 돌봄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수족구병은 대부분 경증으로 지나가지만, 간혹 위험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입 안 통증으로 탈수 및 영양 불균형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죠.

부모님께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초기 증상 발견, 위생관리, 충분한 휴식과 수분 공급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 이 글은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