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이 위축되는 병? 다발성 근위축증과 루게릭의 차이점
근육이 점점 약해지고, 움직임이 어려워지는 질환을 들으면 많은 분들이 루게릭병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근육이 위축되는 병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다발성 근위축증(Progressive Muscular Atrophy, PMA)과 루게릭병(ALS)입니다.
두 병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과 진행 방식, 예후에서 차이가 있어요.
오늘은 이 두 질환의 차이점과 공통점,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다발성 근위축증(PMA)이란?
다발성 근위축증은 루게릭병과 마찬가지로 운동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어 근육이 위축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PMA는 주로 하부운동신경(근육으로 신호를 보내는 신경)만 침범합니다.
특징
- 주로 손, 팔, 다리 등 말초 근육의 힘이 서서히 약해짐
- 근육의 떨림이나 경련(근육 연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상부운동신경(뇌에서 내려오는 신경)은 비교적 정상인 경우가 많아 근육의 강직이나 반사가 심하지 않음
- 진행 속도는 루게릭병보다는 상대적으로 느린 편
진단
- 신경근전도 검사(EMG)를 통해 하부운동신경의 이상을 확인
- 근육 위축과 근력 저하 증상이 주된 진단 근거
예후
-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지만, 일부 환자는 루게릭병으로 발전할 수 있음
⚡ 루게릭병(ALS)이란?
루게릭병은 상부운동신경과 하부운동신경 모두를 침범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입니다. 즉, 뇌에서부터 시작해 척수까지 운동신경이 점차 소실되어 근육이 약해지고, 결국에는 신체 대부분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징
- 근력 저하와 근육 위축이 빠르게 진행됨
- 근육 경직, 강직, 반사 증가와 같은 상부운동신경 손상 증상도 동반
- 언어장애, 삼킴 장애 등 다양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남
- 생존 기간은 보통 진단 후 3~5년 정도로 알려져 있음
진단
- 임상 증상과 전기생리 검사, 신경영상 검사 등을 종합해 판단
- 다른 신경근육 질환과 구별하기 위한 철저한 검사 필요
예후
-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편
- 최근 치료법과 재활로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
🔍 다발성 근위축증과 루게릭병의 주요 차이점
구분 | 다발성 근위축증 (PMA) | 루게릭병 (ALS) |
침범 신경 | 하부운동신경 위주 | 상부 및 하부운동신경 모두 |
증상 | 근육 약화 및 위축, 경련 가능 | 근육 약화, 위축, 경직, 반사 항진 |
진행 속도 | 상대적으로 느림 | 빠름 |
신경학적 징후 | 강직 및 반사 증가 적음 | 강직 및 반사 증가 뚜렷 |
예후 | 상대적으로 양호, 일부는 ALS로 진행 가능 | 일반적으로 불량, 평균 생존 3~5년 |
치료 | 증상 완화 및 재활 중심 | 증상 완화, 진행 억제 치료 및 재활 |

두 질환 모두 근육이 약해지고 위축되는 공통점이 있어서 초반에는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신경학적 검사, 전기생리검사(EMG), MRI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구분합니다.
- 상부운동신경 손상 증상이 나타나면 루게릭병 가능성 높음
- 하부운동신경 증상만 있으면 다발성 근위축증을 의심
하지만 의사들은 환자의 증상과 여러 검사를 통해 조금씩 차이를 찾아내는데요, 주요 구분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증상 관찰하기
- 상부운동신경 증상 유무 확인
루게릭병은 상부운동신경(뇌와 척수의 운동 명령을 전달하는 신경)이 손상되어,- 근육이 뻣뻣해지고 (강직)
- 반사가 지나치게 커지고(반사 항진)
- 걸음걸이가 어색해지거나 발음 장애, 삼킴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면, 다발성 근위축증은 이런 강직이나 반사 이상 증상이 거의 없거나 적습니다.
- 근육 위축과 힘 빠짐의 부위
PMA는 주로 하부운동신경만 침범해 손, 팔, 다리 근육이 서서히 약해지고 위축됩니다. 루게릭은 몸 전체에 퍼져 더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2. 신경학적 검사
- 반사 검사
의사는 무릎 반사, 발바닥 반사 등을 테스트합니다.
루게릭병 환자는 이 반사가 과도하게 나타나고, PMA는 정상 또는 감소된 경우가 많아요.
3. 전기생리학 검사(EMG)
- 근육과 신경의 전기 신호를 측정해 하부운동신경의 손상을 확인합니다.
- 루게릭병과 PMA 모두 하부운동신경 손상이 나타나지만, 루게릭은 상부운동신경 손상 증거도 추가로 발견됩니다.
4. 영상 검사(MRI 등)
- 뇌와 척수의 다른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촬영합니다.
- 루게릭병은 특이한 소견이 적지만, 신경계 전반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됩니다.
5. 추적 관찰
- 시간이 지나면서 상부운동신경 증상이 나타나는지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MA 환자 중 일부가 루게릭병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신경과 진료를 받아 상태 변화를 체크합니다.
✔️ 쉽게 정리하면
검사/증상 | 다발성 근위축증 (PMA) | 루게릭병 (ALS) |
상부운동신경 증상 | 거의 없음 | 뚜렷하게 있음 |
반사 검사 | 정상 또는 감소 | 과도한 반사 (항진) |
근육 강직 | 적음 | 뚜렷함 |
전기생리검사(EMG) | 하부운동신경 손상 증거 있음 | 하부 + 상부운동신경 손상 증거 있음 |
진행 양상 | 느리고 국소적 | 빠르고 전신적 |
진단이 쉽지 않은 만큼, 신경과 전문의와 긴밀히 상담하며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궁금하거나 불안한 점이 있으면 꼭 병원을 찾아 정확한 평가와 조언을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 치료와 관리
현재 루게릭병과 다발성 근위축증 모두 근본적인 완치법은 없지만,
증상 완화와 진행 속도 지연을 위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 약물 치료 : 루게릭병에는 리루졸(Riluzole), 에다라본(Edaravone) 등이 승인되어 있습니다. PMA는 주로 증상 완화 치료 위주입니다.
- 재활 치료 :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통해 근육 기능 유지 및 생활의 질 개선
- 호흡기 관리 : 병이 진행되면 호흡 근육 약화가 오기 때문에 적절한 호흡 보조가 필요합니다.
- 심리적 지원 :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 마무리하며
근육이 위축되는 두 질환, 다발성 근위축증과 루게릭병은 서로 닮았지만 분명히 다른 병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니,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꼭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받으세요.
아프지만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의 지지가 환자분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건강한 일상을 위해 늘 응원하겠습니다!
📌 이 글은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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